파워테크, 리튬전지 충방전시험기 공급

대용량 전원공급장치 전문업체인 파워테크(대표 신동희)는 지난해 개발한 리튬전지 충방전시험기에 대한 그동안의 성능개선 작업을 마치고 최근 삼성전관 및 금호화학, 청전에너테크, 미래테크, 영광산전 등에 8∼32채널의 제품을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리튬전지 충반전시험기는 2차전지의 성능을 좌우하는 충전방법에 따른 충전용량 및 수명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전지업체 및 전지팩 제조업체에는 필수적인 장비로 그동안에는 미국, 일본 등지로부터 전량 수입해왔으며 이를 국산화, 국내 업체에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리튬전지 양산에 나서기 위한 생산설비 도입비용 가운데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리튬전지 충방전시험기 부분에서 향후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수입돼온 외산 제품의 경우는 채널당 가격이 환율상승 이전에도 1백2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제품이다.

한편 파워테크가 이번에 국내 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한 리튬전지 충방전시험기는 64채널 단위로 구성할 경우 최대 2천48채널까지 확장할 수 있는 제품으로 윈95환경에서 다양한 시험조건 입력과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순간 정전대비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3가지의 전류범위를 프로그램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이 기존 외산제품의 60%선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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