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자레인지의 핵심 부품인 고주파발생장치(마그네트론) 생산을 대폭 확대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올들어 전자레인지의 수출과 해외 생산이 늘어난 데다 외국 전자레인지업체로부터 발주량이 증가한 데 대응해 마그네트론의 생산물량을 지난해보다 60% 정도 늘어난 8백5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같은 물량은 세계 마그네트론 생산량의 30%에 이르는 물량으로 생산 1위 업체인 마쓰시타전기가 지난해 생산한 9백만대에 육박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내년께 마그네트론의 생산량을 1천1백만대로 확대해 마쓰시타를 제치고 세계 생산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생산분 8백50만대 가운데 6백만대를 자체 물량으로 소화하고 나머지 2백50만대를 일본 업체를 비롯한 외국 전자레인지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미 해외 거래선으로부터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물량을 수주했으며 하반기까지 수주물량을 40% 이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가동율을 높이는 데 주력키로 하고 최근 수원공장의 생산 설비를 30분 동안 중단없이 가동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으며 현재 생산라인의 3조 3교대 근무 체제를 다음달부터 4조3교대 근무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생산인력에 대한 기술교육과 현장 개선 능력을 향상시키고 독자 설계해 제작한 자동화설비를 구축해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 마그네트론 시장은 연간 2천8백만대 규모인데 국내 가전3사와 마쓰시타, 도시바, 산요 등 총 6개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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