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코리아-교호나기 "ANx-DSL"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통신전문회사인 에릭슨코리아(지사장 벤트 포스)는 통신장비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전세계 셀룰러, PCS 시스템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에릭슨은 1896년 고종황제를 위해 궁내부에 국내 최초로 교환기 및 전화기를 공급한 업체로 한국과는 인연이 깊다.
지난 78년부터 우리나라 통신시장에 참여한 에릭슨은 17개의 시외전화교환국을 설치, 공급하여 시외전화망 구축에 기여했으며 전국 69개의 중, 소도시에 약 1백80만 전화가입자 회선을 84∼87년까지 공급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교환기 ANx-DSL은 일반 가입자 회선(동선)을 통해 전화서비스는 물론 고속 인터넷 및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DSL과 SDSL 기술을 동시에 이용한 시스템이다. 고속서비스를 위한 스위칭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ATM망과 인터페이스 가능하며 데이터 및 비디오 서비스를 위해 하향 8Mbps와 상향 1Mbps의 전송속도를 가진 시스템이다. 이 제품의 장점은 ATM 인터페이스를 통한 STM1(1백55M) FTTX 망 구성이 가능하며 기존의 동선망과 HFC 망에 대한 부가서비스 구현이 동일 프로토콜 타입으로 지원할수 있다는 점이다.
<김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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