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료 연체문제가 통신사업자들의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통신료 미납자들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연체관리 시스템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승정보시스템, 극동정보통신, 한국밴통신 등은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하던 통신요금 미납자 처리를 자동으로 수행해 인력 및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통신요금 연체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 및 카드사에 연체관리 시스템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는 보승정보시스템은 최근 통신사업자용 연체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부일이동통신에 구축한 데 이어 26일 솔루션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이번에 보승정보가 개발한 연체관리시스템은 통신 요금 미납자를 단기, 장기 및 상습 연체관리자로 구분해 관리할 수 있으며 연체해소율 및 진행단계별 현황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극동정보통신도 최근 소액 채납자를 대상으로 연체료를 자동으로 독촉할 수 있는 자동 연체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데이콤에 공급했다.
이 시스템은 1백20회선에서 1천회선 이상의 회선을 수용할 수 있으며 독촉대상 고객조회, 자동 독촉 및 독촉 후 결과를 통계화할 수 있으며 여론 조사나 상품홍보와 같은 아웃바운드 콜센터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한국밴통신도 쌍용정보통신과 공동으로 최근 통신요금 체납자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한국통신프리텔에 이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밴통신과 쌍용정보통신이 개발하고 있는 연체관리 시스템은 사용자가 지정한 통보 내용을 미납자에게 시간대, 날짜별로 수시로 전화를 걸어주며 부재중에도 무선호출이나 핸드폰 등 지정된 환경에 따라 재시도할 수 있는 자동 다이얼링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그동안 증권사나 은행, 카드사에 체납자 관리시스템을 주력으로 공급한 카티정보, 오성정보통신 등 대부분의 콜센터업체들이 통신사업자를 겨냥해 자동 연체관리시스템 개발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상담원이 연체내역을 개개인에게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것을 연체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화, 삐삐, 휴대폰 등으로 자동 처리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은 물론 수납률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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