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4월1일부터 시외 전용회선 요금을 평균 12.1% 인하하고 시내 전용회선 요금은 평균 11.5% 인상한다.
23일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전용회선 요금체계를 원가구조에 적합하도록 조정한다는 취지로 원가 이하인 시내전용회선 요금은 인상하고 원가 이상인 시외전용회선 요금은 인하하는 방향으로 이용약관을 변경, 정통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조정내용을 보면 시내전용회선의 경우 수용구역내와 수용구역외의 2단계로 구분돼 있는 현재 요금체계를 거리에 따라 구분, 수용구역외 지역을 1∼6km, 7∼12km, 13km이상 등 3단계로 나누었다. 이로 인해 수용구역외 지역은 거리에 따라 각각 4%, 8%, 12%씩 요금이 인상된다.
또 시외전용회선 요금은 부가세를 감면하는 것을 포함해 12.1% 인하했다.
한국통신은 이번 요금조정이 『시내전용회선 사업의 만성적인 적자를 탈피하고 왜곡된 요금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기존의 예약할인, 고액이용할인 외에 다량이용할인, 장기사용할인제 등 다양한 할인요금제로 새로 도입해 요금인상효과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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