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업체들이 4.5월로 이어지는 혼수철을 겨냥, 본격적인 정기세일 행사에 나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전자, 태광산업, 아남전자, 롯데전자 등 오디오업체들은 결혼시즌의 혼수특수를 통해 IMF한파로 인한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일제히 봅철 정기세일행사를 실시하면서 예년의 최대 30%선 이었던 할인율을 업체에 따라 40%까지 확대하거나 무이자 할부 기간을 종전의 6개월에서 최장 12개월로 늘리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예비신혼부부들의 구매촉진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특히 IMF시대를 고려해 염가에 구매할 수 있는 IMF형 모델을 출시하거나 PCS 등 고가품의 사은품제공 등 다양한 판촉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일 태광산업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올해 오디오 업체들의 봄정기세일은 21일 아남전자와 롯데전자, 28일 해태전자의 참여로 본격화 되는데
지난 20일 가정 먼저 정기세일 행사에 나선 태광산업은 오는 4월 12일까지 24일동안 고급형 미니콤포넌드 퀘헬340을 40% 할인가격인 89만8천원에, 960VCDA를 30% 할인해 79만8천원에 판매한다. 또 IMF기획모델로 보급형 주력 모델인 48만8천원짜리 퀘헬260을 장식장을 포함해 39만8천원에 내놓았다. 태광산업은 3만원의 계약금만 내면 각종 오디오제품을 무이자로 최고 10개월까지 할부판매한다.
21일부터 세일행사에 들어간 아남전자도 4월 12일까지 행사기간동안 오디오를 비롯해 TV, VCR 에어컨 등 자사 생산하는 전품목과 수입공급품목 등 전제품을 10~40%할인판매한다. 오디오의 경우 IMF모델로 84만8천원짜리 미니콤포넌트 D-27G를 64만8천원에 판매하고 D-42B를 39% 할인된 42만8천원, D-52를 38% 할인가격인 49만8천원에 판매하는 등 수요가 많은 미니콤포넌트의 할인폭을 다른 제품보다 크게 적용하고 있다.
롯데전자는 21일부터 오는 4월5일 까지 16일간 오디오 전제품을 제품에 따라 최대 35%의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한다. 롯데전자는 이에 따라 소비자가격 3백45만6천원 짜리 최고급 하이파이컴포넌트를 2백25만7천원으로 35% 할인해서 판매하고, 보급형 하이파이콤포넌트인 91만9천6백원짜리 MA-850AV를 33% 할인해 61만6천원에 판매한다.
롯데전자는 예전에 6개월정도 해 주던 무이자할부혜택기간을 최고 12개월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28일부터 4월19일 까지 23일간 세일을 실시할 해태전자는 각종 오디오제품의 할인율을 최대 31%적용해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대해 PCS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모델별로 최장 10개월의 무이자 할부기간을 적용할 예정이다.
<박주용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