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개장하는 구의동 전자상가 테크노마트21은 외형상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강북 강변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매장 면적과 각종 시설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10평 기준으로 5천50개의 매장과 별개의 SW 벤처단지가 말해주듯 단일건물로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대형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그렇다면 테크노마트의 외형상 진기록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연면적은 모두 7만8천5백68평. 이는 63빌딩의 1.6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또 철골 골조건물로 건축에 사용한 철골무게는 3만2천t이다. 현재 단일건물로 이 정도의 철골을 사용한 빌딩은 거의 없다.
여기에 66기의 에스컬레이터와 36기의 엘리베이터, 4기의 무빙워크가 단일건물안에 설치돼 있어 국내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건물안 상하좌우의 동선을 자동화해 대면적의 매장에서 고객 이동을 수월하게 했다. 호텔, 백화점 등 대형건물에 미적감각을 살리기 위해 마련한 보이드공간도 1백50평 규모에 33m 높이로 1층에서 9층까지 이어진다. 이 높이와 면적 또한 국내 최고며 설치 조형물은 하동철 서울대 서양학과 교수의 작품으로 27m 높이의 최대 규모다.
내부 냉방은 심야전력을 이용해 야간에 얼음 또는 냉수를 생산, 저장했다가 낮시간에 이용하는 빙축열 시스템으로 국내 최대용량인 4천t 규모이며 이를 이용시 냉방비용을 50% 가량 줄일 수 있다.
이밖에 날씨에 따라 색조가 변하는 조명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1백54㎸의 건물내 국내 최대의 변전소를 설치했다. 건물 높이 역시 1백89m로 강북 지역 최고 높이다.
반면 입주와 관련된 진기록은 단일건물내 약 1천여개 이상 최대의 매장이 입주하며 한일은행, 국민은행, 서울은행, 한국투자신탁, 현대증권 등 9개의 금융기관이 입주해 단일건물로는 최다의 금융기관이 입주한다. 테크노마트21 10층에 들어서는 멀티플렉스 극장은 총 11개, 2천석으로 이 또한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오는 9월9일 개장하는 SW 벤처단지인 프라임센터(가칭 테크노파크)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SW 진흥구역으로 지정됐으며 1백여개 이상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현존하는 벤처단지중 가장 큰 규모의 SW 산업연구개발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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