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원, 4개 품목 "세계우수자본재" 첫 지정

모텍스의 「가격표시기 및 라벨부착기계」 등 4개 품목이 국내 처음으로 세계우수자본재 품목으로 지정됐다.

국립기술품질원은 지난해 4월 마련된 세계우수자본재 지정사업의 시행세칙에 따라 최근 모텍스의 「가격표시기 및 라벨부착기계」와 명화금속의 「직결나사」, 경원세기의 「스크롤 냉매압축기」, 강원산업의 「열간압연용 고속도강 롤」 등 4개 품목을 세계우수자본재로 지정했다고20일 발표했다.

기술품질원은 이들 4개 제품이 전세계 1백10여개국으로 수출되는 등 우리나라 자본재 수출시장 다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올해 수출목표가 4천8백만달러에 달하고 있어 세계우수자본재 품목으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기술품질원은 이에 따라 이들 4개 품목이 세계 제일 수준의 제품이 될 때까지 자금과 기술 및 마켓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향후 5년간 연간 20개씩 1백개 품목을 세계우수자본재 품목으로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세계우수자본재 지정사업은 수입에 의존하는 자본재를 수출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품질원이 국내에서 개발된 자본재 가운데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에 있거나 접근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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