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대표 안기훈)은 박막필름코팅업체인 미국 사우스월테크놀로지사(STI)와 TV 및 컴퓨터에 사용되는 저반사필름에 대한 한국 및 중국지역의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코닝측은 이번 판매계약에 따른 수입규모 등 구체적인 계약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TV나 컴퓨터 화면의 반짝거림을 방지하는 저반사필름과 전자파차단필름을 포함하는 STI사의 모든 전자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삼성코닝측은 삼성그룹에서 생산하는 컴퓨터모니터에 STI사의 제품을 장착하여 전세계에 배급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삼성코닝의 한 관계자는 『우선 삼성그룹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펼쳐 삼성그룹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모니터에 이 제품을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사우스월테크놀로지사는 전자파를 선택적으로 흡수,반사,투과시키는 박막필름코팅제품의 설계와 생산을 전담하는 회사로 이번에 삼성코닝과 제휴함으로써 세계 최대의 전자생산국인 한국과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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