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반도체통신이 20일부터 31일 까지 구형 디지털 휴대전화 단말기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이 회사는 최근 신제품 디지털단말기 「DMT8000」을 발표하면서 지난 96년 판매한 디지털단말기인 「SC720」을 가져오면 26만4천원에 DMT8000으로 교환해 주기로 하고 전국 39개 직영점에서 20일부터 교환업무를 시작한다.
모토로라가 SC720의 교환판매에 나서는 것은 이 제품의 베터리 사용시간이 타사제품의 절반에도 못미치자 6개월만에 판매를 중단하면서 사용자들에 대해 신제품 출시시 교환판매키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SC720은 약 1만2천대가 판매됐는데 이 가운데 1만대 정도가 사용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토로라는 DMT8000의 수입가격이 70만원으로 26만4원에 교환판매를 해줄 경우 서비스업체 흡수분을 제외하더라도 대당 25만원선의 손해가 나 교환판매에서만 25억원의 출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당초 전액 무료 교환을 검토했으나 환율변동으로 수입원가가 2배 가까이 올라 26만4천원에 교환구매 가격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토로라의 구제품 교환가격이 타사의 최신 제품을 구매해 서비스에 가입하는 비용보다 높게 나타나자 구제품 사용자들이 교환구매 매리트가 전혀 없다는 점을 들어 인하를 요청할 움직임이어서 향후 모토로라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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