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경영 노하우의 부족으로 돌려 받을 수 있는 관세를 찾지 못하고 있는 중소협력업체들을 지원하고 나섰다.
관세환급은 물품제조업체용 원부자재 수입시 세관에 예치하는 세금을 생산 후 다시 수출할 경우 납부한 세금을 돌려받는 제도로 수입통관, 수출통관, 내국신용장, 선적관리 등의 상당한 수준의 전문지식이 필요한 것은 물론 절차가 까다로워 대부분의 중소업체들은 잃어버리거나 알고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95년부터 현장방문을 통해 환급지급교육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환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영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경영지원으로 관세환급을 지원해 준 협력업체는 71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금액상으로도 연간 16억원에 달해 중소협력업체들의 경영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 선정된 30여개사 외에도 추가로 환급을 문의하고 있는 1백여개사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어 관세환급 규모도 연간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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