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이 탭밀센터(Tapmill Center)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주축 회전속도 1만rpm시대를 열었다.
현대정공은 주축 회전속도 1만rpm의 세계 최고 가공속도를 실현, 제어기능 및 기계구조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크게 높이고 기존 모델보다 생산성을 30% 이상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고성능 탭밀센터(모델명 SPT-V30TS)를 개발, 시판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탭밀센터는 기존의 탭 가공(Tapping:금속재료에 암나사를 깎는 작업) 위주의 태핑센터에 밀링(Milling)기능을 부가한 다지능 공작기계이며, 장비 성능에 직결되는 주축의 회전속도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8천rpm이 최고였다.
총 2억원을 들여 독자 개발한 이 탭밀센터는 탭 가공속도도 6천rpm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20% 이상 빨라졌으며 급이송속도, 자동공구 교환속도도 각각 분당 48, 1.0초로 고속성을 한단계 끌어올렸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또한 이 제품은 작업면적이 6백×3백70㎜로 동급기종 중 가장 넓고, 작업시 제어능력면에 있어 공구 회전속도의 동기화 문제를 해결한 데 이어 칼럼(Column)고정방식의 열변의 최소화 구조로 설계돼 장시간 무인운전에도 고정밀의 가공을 보장해줘 전자, 통신부품 가공에 적합하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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