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중 한달에 비디오를 1∼2편 이상 보는 사람은 전체의 27.0%에 달하며 3∼5편을 보는 사람도 24.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10편을 보는 사람도 9.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1인당 한달 평균 비디오 시청편수는 3.2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시청편수는 지난 94년에 비해서는 0.3%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같은 내용은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작년 8월19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5세 이상 성인남녀 2천명을 1대 1 면접방식으로 실시한 「문화향수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90.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10대(85.3%), 30대(76.0%), 50대(32.0% )등의 순이었고, 직업별로는 학생(89.0%), 사무직(78.0%), 전문/관리직(75.6%)등의 순이었다. 특히 도시규모가 클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비디오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즐겨보는 비디오 장르로는 전체응답자중 41.5%가 액션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애정물(17.3%), 공포/공상과학물(16.4%), 성인애정물(7.3%), 가정/종교물(5.8%), 다큐멘터리(3.6%)등의 순이었고 문예와 학습물은 불과 각각 1.8%,0.4%에 그쳤다. 액션물은 응답자의 특성없이 모두 즐기는 장르로 꼽혔으나 다만 상대적으로 여성은 애정물을,50대 이상의 연령층은 다큐멘터리를 선호하는 특성을 보였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에 의한 장르선호도를 보면 1백만원 이하의 계층의 경우 액션과 애정물을 선호했으며 1백만∼1백50만원 이상의 소득계층은 액션, 애정물, 공상과학영화를,3백만원이상의 소득계층은 상대적으로 가정, 종교물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와함께 영화의 경우 전체 응답자 46.9%가 연간 한편의 영화도 보지않았다고 응답한데 반해 응답자중 9.0%가 연간 1편을, 10.8%가 2편을,그리고 8.5%가 4∼5편을,10.6%가 6∼10편을 보았다고 응답했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전체의 86.7%로 다른 직종보다 휠씬 높았고 계층별로는 의식이 높을수록, 가구당 소득이 높을 수록 영화관람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문화예술 관련지출을 상황을 보면 문화예술과 관련 현재 가장 많이 지출하고 있는 분야는 책과 잡지(37.2%),비디오테이프 구매 및 대여(11.4%),음반테이프/CD구입(10.9%),영화관람(10.3%)등의 순이었으며 나이가 적을수록 음반 및 비디오를 구입 또는 대여하는 성향을 보였으며 도시규모가 클 수록 영화관람 지출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문화예술 지출 희망사항 분야로는 영화관람(13.6%),음반 및 CD구입(10.4%)등이었으며 10대의 경우 영화관람을,20대는 연극관람을,30∼40대는 서적구입을 우선 꼽았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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