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이번 세빗쇼를 겨냥, 야심작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웹 비디오폰이다.
삼성전자의 웹 비디오폰은 단말기로는 세계최초로 H.323을 구현한 제품으로 일반전화는 물론 인터넷 영상전화, 인터넷폰, 인터넷 브라우저, 전자메일 등의 정보통신 기능을 복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영상전화기는 일반전화망(PSTN)이나 디지털종합통신망(ISDN)등을 이용한 통화였지만 동일한 종류의 단말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통화할 수 있다는 단점으로 인해 대중화에는 실패했다.
삼성전자의 웹 비디오폰은 인터넷 영상전화 국제표준인 H.323을 PC가 아닌 단말기로 구현, 이같은 단점을 극복했고 일반 PC와 영상통화가 가능한 호환성까지 제공한다.
이 제품은 인터넷 영상통화를 할 경우 통화료가 거의 무료에 가깝고 삼성이 자체 개발한 인터넷 브라우저를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 탑재했으며 기존 PC의 전자메일 프로그램과 똑같은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조작이 간편하고 단순한 전자메일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웹 비디오폰은 스피커폰이나 응답기능등 일반전화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계산기, 개인일정관리, 주소록, 세계시간표시기능 등 다양한 개인정보관리 시스템까지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ATM LAN/WAN, 이더넷, 키폰 등의 네트워크 장비와 케이블모뎀을 중심으로 한 전송장비, TDMA 무선단말기, 광소재 등 인터넷 솔루션을 대거 출품한다.
삼성전자는 또 CDMA 및 GSM 단말기와 CDMA 무선가입자망(WLL) 단말기 등 각종 이동전화기와 팩스복합기, 레이저프린터 등을 대거 선보여 유럽은 물론 기타 지역의 바이어들과 대규모 수출협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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