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CeBIT 98] 국내업체 주요 출품작.. 기산텔레콤

기산텔레콤(대표 박병기)은 지난 94년에 설립된 통신시스템 관련 벤처기업이다. 국내 보다는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는 기산텔레콤은 이번 세빗 전시회에 영상전화기, 고속 이더넷 스위치, T1/E1급 트랜스코더, 무선가입자망(WLL) 단말기 등 최근 개발한 통신장비 및 단말기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기산텔레콤이 주력으로 내세우는 제품은 영상전화기와 고속 이더넷 스위치이다. 지난해 컴덱스 전시회에서 시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끈 영상전화기는 국제 표준 규격인 H.324를 지원할 수 있으며 일반 전화망을 통해 화상 통화가 가능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통신기기이다.

고속 이더넷 스위치는 10/1백Mbps 속도를 지원하고 8포트에서 80포트까지 다양하게 수용할 수 있고 시스템의 확장성이 뛰어나다. 기산텔레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들 제품의 인지도를 높인 후 상용 제품이 출시되는 오는 5월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기산텔레콤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인티와 공동 개발한 망관리시스템(NMS)용 소프트웨어인 「모나리자」도 이번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 소프트웨어는 TCP/IP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성능 감시 및 분석 기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기존 NMS용 소프트웨어에 비해 네트워크 특정 분석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기산텔레콤은 데이콤 및 C&S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개발한 WLL단말기, 무선 전화 상의 잡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에코 캘린더 등을 선보인다. 기산텔레콤은 올해 수출을 크게 강화해 지난해 1백50억원 보다 크게 늘어난 4백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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