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유통업계, 회원제 마케팅 확산

최근 컴퓨터유통업계에 회원제형태로 고객을 관리함으로써 수요를 촉진하는 회원제 고객관리를 통한 마케팅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비스뱅크, 티존코리아, 한솔CSN 등 컴퓨터유통업체 및 사이버쇼핑업체들은 최근 고객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이를 통해 수요를 촉진할 수 있는 회원제 관리방식의 마케팅활동을 새로 도입하는가 하면 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 회원제에 의한 고객관리 활동은 고정수요처를 확보는 물론 고객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앞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AS전문업체인 서비스뱅크(대표 염기홍)는 최근 전국 81개의 AS센터 개설을 완료한데 이어 서울, 대구, 대전에 상황실을 개설하는 등 사업확장에 나서면서 다음달부터 AS홍보와 다양한 고객 확보를 위해 고객회원제를 도입키로했다.

서비스뱅크는 이를 위해 지난1월에 회원제 운용 및 관리를 전담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으며 연 회비 2만원을 내는 일반 회원에게는 서비스 요금의 25%를 할인해 주고 연회비 8만원을 내는 VIP회원에 대해서는 AS요청시 기술료 전액을 면제해 줄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회원이 서비스실적에 따라 공장견학이나 조립PC축제 등 특별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종로매장 개설이후 회원제를 실시하고 있는 티존코리아는 현재 2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해 구매액의 0.5%, 협력 전산학원 수강료 10%를 각각 할인해 주는 등 회원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앞으로 회원수를 크게 확대하고 회원특전을 늘리기로 하는 등 회원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티존코리아는 이를 위해 회원 전용의 할인행사 및 사은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회원을 3만여 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회원제 방식의 사이버쇼핑몰인 한솔CS클럽을 운용하고 있는 한솔CSN역시 현재 16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각종 서비스상품을 최고 60%까지 할인해 주고 있고 주유권 등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올들어 실적에 따라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우선 회원수를 올해 말까지 20만명으로 늘리는 한편 할인품목을 서비스상품에서 일반 상품으로 확대하고 최저가격보상제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영복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