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임동일)이 핵심 물류이송설비인 무인 운반차(AGV)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삼성항공이 14개월 동안 3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자체 기술로 개발한 무인 운반차는 생산라인의 공정간 이동, 자동창고, 물류 배송센터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이송장치다. 특히 광학 및 자기유도방식을 비롯 전자 유도방식, 레이저 유도방식 등 다양한 방식을 채택할 수 있도록 구성, 반도체 공장 내부 클린룸 작업에서부터 일반 생산라인 실내, 외 각종 물류이동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최대 주행속도가 분당 69m로 고속 주행시에도 적재물의 쏠림방지 기능이 있어 안전한 이송작업을 할 수 있으며 정지시에도 ±5mm의 정밀한 오차 범위내에서 작동하도록 제작했다.
이외에도 작동 감지기능, 비상 정지기능, 에러 알람기능을 채용, 화물 이동이나 배터리 전압상태를 사무실에서 원격확인할 수 있을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차체부와 적재부를 분리설계하는 구조를 채택, 다양한 물류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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