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국제 의료기기전] "빅3" 마케팅 사령탑 인터뷰.. 중외메디칼

중외메디칼 김문식 상무

『지난해까지 수입 판매 대 제조 판매 비율이 6:4 정도였으나 올해 7백50억원의 매출 목표 중 생산 비율을 6으로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중외메디칼의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문식 마케팅 담당 상무는 IMF 관리체제 하에서는 외산보다는 국산 의료기기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다양화로 승부를 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상무는 최근 일본의 히타치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히타치메디컬사의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전산화 단층촬영장치(CT), MRI를 비롯한 방사선 장비의 핵심 부품 및 완제품을 중외메디칼 공장에서 생산, 글로벌 마케팅망을 통해 수출하기로 함으로써 비약적 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제휴 대상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히타치메디컬이 현재 개발중이거나 새롭게 개발하고자 하는 품목까지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 이를 중외메디칼에서 생산해 해외 수출시에도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함에 따라 선진 기술의 이전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의료기기 시장이 불황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성장도 중요하지만 내실을 다지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반 기술 축적과 동시에 그동안 전개해 왔던 X선 화물검색기 사업에 이어 의료용 가스공급장치 등 비 전자의료기기 사업에서도 철수,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이같은 전제에 따라 김 상무는 애프터서비스를 대폭 강화, 고객 만족 개념을 적용한 CS(Customer Service)센터를 설립하고 전문 기술인력 70여명을 배치, 24시간 내 서비스 체제를 구축했으며 품질 실명제를 도입, 출하시에도 생산자의 이름을 부착함으로써 품질에 관한한 무한책임주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김 상무는 『올해 중 초음파 체외충격파쇄석기(ESWL)와 디지털 레디오그레피(DR) 등 첨단 전자의료기기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장기신용은행과 제휴, 연리 18~19%대의 카드결제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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