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국제 의료기기전] "빅3" 마케팅 사령탑 인터뷰.. 메디슨

메디슨 이장용 이사

『가격보다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품질 경쟁력 우위를 집중 부각,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급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입니다.』

이장용 메디슨 국내영업부 이사는 시장을 석권중인 의원급과는 달리 대학 및 종합병원급 시장 점유율은 미미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디지털 흑백 및 컬러 초음파, 3차원(3D) 컬러 초음파, 자기공명 영상진단장치(MRI) 등 고가 의료기기를 찾는 대학병원이 급증하고 있어 이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

메디슨의 올 내수 매출목표는 초음파 분야 3백억원, MRI 2백억원, X선 촬영장치 및 기타 1백40억원 등 총 6백40억원.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정예 영업인력으로 구성된 병원영업팀을 본격 가동, 지난 2월까지 대학병원 40여곳에서 데모를 실시했으며 계약 전단계인 곳도 10곳에 이르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힌다.

특히 IMF 여파로 병원의 자금난이 심각한 점을 감안, 카드사와 제휴해 24개월까지 할부로 의료기기를 구입할 수 있는 새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자회사인 메디칼렌탈을 통해 타 금융사보다 저렴한 금리의 금융을 확보하고 수익성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병원을 위해 진료수익 배분제까지 실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 놨다고 말했다.

또 『기존 디지털 초음파 영상진단기의 화상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심장 진단까지 가능한 제품과 보급형 초음파, 이동이 간편한 X선 촬영장치, 고자장 MRI, 초음파 골밀도측정기 등 수출 및 병원급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각 과별 개원 예정자를 위한 상품을 패키지 형태로 개발하고 성공적 개원을 위한 컨설팅도 강화, 의원급 시장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정부의 정책자금을 받아 상품화에 성공한 의료기기가 사장되는 일이 없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입찰시 우선순위를 부여한다든지 하는 초기 판매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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