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정공부문대표 임동일)은 지난 1년여간 전문연구인력 7명과 총 15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최근 리드프레임의 도금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 도금공법을 개발, 세계 최소 도금두께의 리드프레임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항공이 개발한 새로운 도금기술은 초박막 PPF(PrePlated Frame)기술(일명 μPPF)과 새로운 니켈도금기술로 리드프레임 위에 기능 향상을 위한 니켈도금을 한후 팔라듐(Pd)이란 금속을 얇게 입히는 방식이다.
초박막PPF기술은 리드프레임 도금시 팔라듐금속으로 전면을 도금하는 기술을 향상시켜 기존 팔라듐도금 두께 4μ인치에 비해 절반이하 수준인 1.5μ인치로, 니켈도금두께를 기존(40μ인치)의 절반수준인 20μ인치로 각각 낮추어 전제 도금두께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신도금공법이라고 삼성측은 주장했다.
특히 도금두께는 절반 이상으로 줄이면서도 기존 리드프레임의 문제점인 크랙(crack)현상, 즉 반도체를 기판에 부착하기 위해 리드프레임의 다리를 휠 때 생기는 갈라짐현상을 해결할 수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삼성측은 평가하고 있다.
한편 삼성항공은 이번 신도금기술의 개발로 리드프레임도금에 사용하는 재료와 가공비에 걸쳐 연간 6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이 가능해져 국제경쟁력 강화는 물론 이를 통한 영업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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