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영화나라(채널 35 GTV 오후 5시)

「금주의 개봉관」 코너에서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와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 1, 2」를 소개한다.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와 「올리브나무 사이로」에 이은 작품으로 감독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촬영한 쿠케마을에 지진이 일어나자 그 때 주연을 맡았던 아이들을 찾아가는 중에 재난 속에서도 살아있는 생명력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낮은 목소리 1, 2」는 지난 시네블루 영화제에서 입석까지 들어찼을 만큼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아 재개봉하게 된 영화로, 정신대 위안부 할머니들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조명하고 있다. 「시네마당」 코너에서는 세계 영화사상 최대 제작비만으로도 화제가 됐던 「타이타닉」이 개봉 전부터 예매표가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직배영화라는 이유로 일부에서는 관람거부운동까지 벌인 과정과, 사상 최대의 관객을 동원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흥행요소, 이면의 제작과정 및 영화에 숨겨진 매력들을 살펴본다.

열전 갑론을박(채널 19 HBS 오후 5시 50분)

IMF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곳곳에서는 「국산품 사용」운동이 확대되고 있다. 국산품 사용운동의 확대는 달러유출을 막고 우리나라의 생산과 소득을 높일 수 있다는 시민단체들의 주장이 있는 반면, 배타적 이기주의일 뿐 아니라 통상무역마찰을 야기해 세계화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경제학자와 무역 관련업자들의 주장도 만만치 않은데, 이에 대한 찬반토론을 벌이고, 남대문시장 상인과 시민의 현장 인터뷰도 들어본다.

바하에서 비틀즈까지(채널 37 A&C 밤 11시)

퓨전재즈 기타리스트 한상원과 그의 밴드가 현대적인 펑크와 퓨전을 결합한 그들의 2집 앨범을 소개한다. 정교하고 세련된 느낌의 연주곡 「솔리튜드」를 비롯해 객원싱어 유진하가 참여한 곡 「너의 욕심」 「이탈」 등을 들려준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음반리콜제를 시도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남성듀오 「유리상자」를 초대해 그들의 이야기를 펼치고, 「순애보」 「주어진 시간 끝에서」 등의 곡에 얽힌 사연과 통기타 남성듀오로서 나름대로 가요계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유리상자의 음악적 견해를 들어본다.

세월 속의 인물(채널 29 CTN 밤 8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순응자들」 「마지막 황제」 「리틀 부다」의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인생을 소개한다. 영화작업을 위해 북부 아프리카에 머물고 있는 베르톨루치 감독을 찾아 촬영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소개한다. 명 카메라맨인 스토라로에서 원작자, 소도구 담당자 등에 이르기까지 베르톨루치 감독의 인간미를 엿본다.

12몽키즈(채널 31 캐치원 밤 11시 45분)

2035년 미래의 인류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99%가 멸망하고 소수의 생존자들은 지상에서의 생활을 포기한 채 지하세계에서 생활하게 된다. 감옥에 갇혀 있는 제임스 콜은 자원임무를 띠고 지상으로 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사자와 여러 동물들이 배회하는 것을 보며 12 몽키즈라는 단체의 마크를 본다. 탐사업무를 끝내고 돌아온 제임스에게 과학자들은 인류의 지상회복을 도와준다면 완전 사면을 해주겠다고 제의한다. 결국 그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바이러스가 퍼지게 된 1996년으로 보내진다. 그러나 착오로 인해 1990년으로 보내지고 그곳에서 경찰에게 부상을 입히는 등 말썽을 피워 정신병원에 수감된다. 의사들에게 인류가 바이러스에 의해 멸망할 것이라고 설득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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