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외전-서풍의 광시곡」이 발매 4일 만에 1만5천장이 판매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게임개발업체인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는 지난 13일 출시한 새 PC게임 「창세기전외전-서풍의 광시곡」에 대해 총판사 하이콤과 미니멈 개런티(최소 판매보장 수량) 5만장을 조건으로 총판계약을 맺고 첫 물량으로 3만장을 출시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이달내에 전량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출시된 (주)쌍용의 「툼레이더2」와 동서게임채널의 「삼국지천명」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국내 게임시장의 인기판도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소프트맥스는 지난 95년 12월 출시한 「창세기전」을 3만장, 96년12월 발매한 「창세기전2」를 정품 4만장, 저가판 3만5천장 등 총 7만5천장을 판매해 국산게임 바람을 일으켰다.
이번에 출시된 「창세기전외전-서풍의 광시곡」은 알렉상드르 뒤마의 「몽테 크리스토백작」을 기본 줄거리로 「창세기전2」 후 3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는 롤플레잉 게임이다.
정영희 사장은 『이같은 추세라면 「창세기전2」가 보유하고 있는 국산게임 판매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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