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를 통해 고속도로의 교통상황을 수시로 파악할 수 있는 주행정보시스템 시험사업을 놓고 국내 4대 무선통신망 업체들이 격돌하면서 시장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 및 도로공사가 고속버스 주행정보시스템 시험사업을 발주한 결과 개인휴대통신(PCS), 이동전화(Cellular), 무선데이터통신망, 위성통신망 등 4대무선통신망 업체들이 각각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냈다.
이번 고속버스 주행정보시스템 시험사업은 서울대전이상 구간을 운행중인 버스 2백10대에 통신장비를 장착, 이들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버스승객, 터미널 이용객, 버스사업자 등에게 노선별, 차량별 도착 예정시간 등의 정보를 서비스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고속도로상의 차량 주행속도, 통행시간, 사고, 정체여부 등의 정보가 효율적으로 수집, 전달되는 체계가 구축돼 고속버스 이용이 쉬워지고 도로효율 향상,물류비절감,일반승용차에 대한 교통정보 안내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도로공사가 사업비 8억원 수준인 이 사업에 대한 제안요청서를 지난 1월 배포하자 PCS사업자로는 한국통신프리텔(016), 한솔PCS(018), LG텔레콤(019)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제출했다.
또한 무선데이터통신망을 다루는 삼성전자와 인테크ITS 등도 각각 독자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에 뛰어 들었고, 이동전화망 관련사업자인 SK텔레콤과 쌍용정보통신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장을 냈다.
이와 함께 위성통신망 사업자인 한국통신과 범아엔지니어링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참여를 선언함으로써 국내 정보통신 시스템통합 프로젝트 처음으로 4대 무선망간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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