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명품플러스원TV가 러시아시장에서 판매되는 대형 컬러TV 가운데 성능과 품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러시아의 영상기기 전문지인 「스테레오 앤드 비디오(Stereo & Video)」가 최근 실시한 29인치급 TV 시장조사 결과 명품플러스원TV(모델명 CS721PTR)가 톰슨, 소니 등 경쟁사의 동급 제품에 비해 영상, 음질, 사용편리성, 기능, 원격조정기능 등 5개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네덜란드 필립스의 제품은 영상과 음질 분야, 일본 소니사의 제품은 원격조정기능에서만 만점을 받았으며 프랑스 톰슨사의 제품은 전 평가항목에서 만점을 얻지 못했다.
이에따라 명품플러스원은 러시아시장에서 소니나 히타치제품에 비해 2백50달러에서 3백달러 정도가 비싼 1천5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삼성전자가 지난 96년부터 전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제값받기 전략이 러시아시장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6년말부터 러시아시장에 명품플러스원TV를 판매해 월 3천대 이상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러시아 대형TV시장에서 20%를 점유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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