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자공업은 벽걸이 TV용 표시장치로 각광받고 있는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마쓰시타전자는 월 2천장규모(40인치 환산)로 시험가동중인 오사카소재 다카쓰키공장에 총 2백억엔을 투자해 연내에 월 1만장규모의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이번 다카쓰키공장 증설 외에도 향후 PDP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새 공장 건설을 추진, 오는 2003년까지 전체 PDP 생산능력을 월 10만장규모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마쓰시타전자가 이번에 양산하기로 한 PDP는 그동안 일본방송협회(NHK)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해온 직류방식과는 달리 미 업체와 공동개발한 교류방식 기술을 채택, 직류방식에 비해 생산공정수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PDP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저가격화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는 교류방식제품을 양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쓰시타전자는 지난 96년 미국 플라즈마코社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교류방식 PDP기술과 그동안 NHK와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해온 직류방식의 기술을 적절히 혼용해 고화질제품의 상품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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