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컴포넌트시장을 둘러싼 오디오업계의 지각변동이 가속화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국내 오디오업체들의 미니컴포넌트 판매금액은 약 2백6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오디오 전문업체들이 약 1백68억원을 판매해 미니컴포넌트시장의 64.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는 35.5%인 95억원을 판매해 가전3사의 시장점유율은 점차 줄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가전3사는 미니컴포넌트시장의 48%를 차지했으나 올해엔 이보다 12.5%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게다가 오디오 전문업체들이 올해 주력모델을 미니컴포넌트로 정하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반면 가전3사는 오디오사업을 재정비하고 있어 가전3사의 미니컴포넌트 판매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환율인상으로 중국공장에서 생산한 오디오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전3사가 국내 오디오업체들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 당분간 오디오 전문업체들이 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디오 전문업체 및 가전3사는 2월 졸업입학철을 맞아 대대적인 오디오 할인판매행사를 했으나 경기침체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말 현재 국내 업체들의 미니컴포넌트 판매액은 3백75억원이었으나 올해에는 이보다 31% 감소한 2백62억원 어치를 팔았으며 전체 오디오시장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가량 줄어든 6백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추정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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