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업계 고위관계자들이 모여 반도체 산업의 공통 관심사를 논의하는 세계반도체협의회(WSC) 제2차 회의가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주관으로 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서 개최된다.
한국, 미국, 유럽, 일본의 유명 반도체 업체의 최고 경영자 2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통상, 환경 문제와 멀티미디어 통합, 전자 상거래 등에 관해 집중적인 토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정환 LG반도체 부회장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반도체 불법 마킹 문제 등을 집중 거론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말 이후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D램 생산시설 확충을 집중 비난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사의 스티븐 애플턴 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강력히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반도체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편 WSC는 지난 97년 4월 창립된 단체로 한국의 반도체산업협회(KSIA)를 비롯해 미국의 반도체산업협회(SIA), 일본의 전자기계공업회(EIAJ), 유럽의 전자부품생산자협회(EECA)가 회원으로 가입돼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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