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임승차법
공대 20명과 수학과 20명이 같은 장소로 MT를 갔다.
그런데 수학과 학생들이 보니 공대생들은 표를 한 장만 사는 것이다.
「엇? 재네들 20명인데 왜 저러지」
수학과 학생들은 공대생이 어떻게 할까 매우 궁금했다.
드디어 표를 검사하는 사람이 다가왔다.
그때 갑자기 공대생 20명이 우르르 일어나더니 화장실로 가 문을 잠궜다.
문앞에 다가온 표 검수관이 똑똑똑
「표 주세요」
그러니 화장실 문 아래 틈새로 한 장의 표가 나오는 것이다.
그러자 표 검수관은 한 개의 표만 개찰하고 지나갔다.
「아 저거구나」
돌아오는 길에 수학과생들은 공대생들을 본받아 이번엔 표를 한 장 만 샀다.
그런데 공대생들을 보니 표를 한 장도 안 사는 것이다.
수학과생들은 매우 궁금했다.
기차를 타자 또 표 검수관이 다가왔다.
공대생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왜 저럴까」
수학과생들은 궁금했지만 할 수 없이 일어나 화장실로 갔다.
그들은 지난번 공대생들처럼 표가 한 장밖에 없었던 것이다.
화장실 문을 열고 20명이 다 들어갔다.
표 검수관이 다가오니 공대생들도 역시 일어났다.
그리고 화장실로 향했다.
수학과생들이 들어가 있는 화장실 문을 두들기고 똑똑똑!
「표 주세요」
문 아래 틈새로 나온 표를 받아서 맞은 편 화장실 문을 열고
모두 들어가 문을 잠갔다.
* 만득이의 끝말잇기
할머니와 만득이가 끝말잇기를 하고 있었다. 만득이는 한번에 할머니를 쓰러트릴 방법을 생각했다.
『할머니, 「마을」』
할머니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을(얼)굴』 하고 말했다.
황당해진 만득이는 이번에야 말로 이기겠다고 생각했다.
『오뎅』
다시 한참을 고민하던 할머니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뎅(된)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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