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무너지면 공멸"

고은, 백락청 등 문인 95명은 최근 서적 도매상들의 연쇄부도 사태와 관련 성명을 내고 정부당국이 현황을 정확히 파악, 이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문인들은 「출판, 이대로 놔둘 수 없다」는 제하의 성명서에서 『출판산업의 동맥이라 할 수 있는 유통업계가 무너지면 그 파장은 곧바로 출판사를 덮치고 출판사들의 몰락은 관련 인쇄업계 등의 즉각적 공멸을 초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오늘과 같은 사태를 초래한 출판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없애고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는 개혁작업은 물론 해야 하지만 지금은 무너지려 하고 있는 출판계에 대한 응급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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