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월드] 인터넷이 "국제 홍보매체" 되려면

인터넷이 기업들의 국제 홍보매체로 기능하기 발휘하기 위해서는 접속 속도나 편리성 등 시설 확충이 선행돼야 하며 내용 측면에서도 정보제공자보다는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양대 광고홍보학과의 이현우교수는 광고전문웹진 「애드진」을 통해 최근 발표한 「국제홍보매체로써의 인터넷에 대한 연구」 논문을 통해 효율적인 인터넷 홍보를 위해서는 인터넷 접속과 같은 하부구조의 비약적인 보강과 문제해결형 정보제공방식이 시급히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논문에서 이 교수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국내 네티즌들의 60% 이상이 「속도가 느리다」거나 「접속이 어렵다」 는 등의 불만을 갖는 등 원활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내용적 측면에서는 국내 대부분의 기업 웹사이트가 정보 제공자의 일방적인 홍보성 정보만을 제공하며 나열형 정보제공 방식을 취하고 있을 뿐 사용자를 위한 정보 제공에는 소홀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접속 속도 개선과 같은 하부구조의 비약적인 보강이 있어야 하며 홈페이지 운영 기업도 국내 접속 환경에 극복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성하는 등 방법론적 모색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 사용자를 위한 가치 창조 (added value)를 목표로 정보제공자 입장에서의 「나열형 정보 제공 방식 (list-up approach)」보다는 사용자 입장에서의 「문제 해결형 정보 제공 방식 (problem-solving approach)」으로 전환, 정보의 유용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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