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설립 7주년을 맞이한 올해 대민전자(대표 권 율)는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는 하이터치 시장을 겨냥한 자사 제품 「프리터치 마우스」와 「프리터치 펜」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다.
하이테크가 첨단 기술에 기반을 둔 개념이라면 하이터치는 디자인 등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개념. 하이테크 부문이 미국에서 발달했다면 하이터치 부문은 상대적으로 유럽 쪽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프리터치 마우스와 프리터치 펜은 디자인은 물론 사용 편이성도 높인 제품』이라는 권 사장의 설명처럼 이들은 모두 그가 직접 사용해보고 불편한 점들을 개선한 아이디어 상품들이다.
프리터치 마우스는 「마우스 케이블은 마우스의 앞 부분에 달려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파괴했다. 기존 마우스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외에 마우스의 케이블이 오른 쪽 아래 편에 달려 있어서 마우스의 움직임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클릭이 부드럽고 디자인도 인체 공학을 감안하고 있어 장시간을 사용해도 손의 피로감이 덜 하다. 또한 앞쪽으로 화살표 모양의 지시 탭이 있어 마우스를 이용해 PC화면에 그림을 그릴 경우 정확한 포인트를 설정할 수 있다.
프리터치 펜은 터치패드가 장착된 노트북PC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터치패드가 불편해 마우스를 장착을 검토하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터치 펜은 손가락으로 터치패드를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단점들을 개선했다. 노트북PC의 터치패드 상에서 완벽하고 편의성 높은 포인트 입력작업이 가능하고 별도의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나 전원없이 터치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견고하고 가벼운 금속으로 제작돼 있어 품질도 우수하고 디자인도 탁월하다.
권 사장은 프리터치 마우스는 현재 서서히 소비자들의 관심권으로 들어오고 있고, 프리터치 펜도 제품 출하 전부터 샘플을 보내달라는 딜러들의 요구에 시달릴 정도라고 자랑한다. 하지만 대민전자는 두 제품 모두 국내 공급보다는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프리터치 마우스는 이미 유럽에 5년 동안에 걸쳐 월 2만개씩 공급키로 했다. 프리터치 펜도 국내에는 월 1만개, 유럽을 비롯한 세계로 월 10만대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제품은 직접 생산이 아닌 외주를 통해 생산된다. 관리도 쉽고 불량률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대신 대민전자는 제품의 개발, 판매에만 주력할 방침이다.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권 사장조차도 『지금은 영업에 주력할 때』라고 강조한다.
대민전자는 지금까지 해오던 유통사업을 완전 정리하고 이들 두 제품에만 매달릴 경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사장은 이어 하이터치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롤플레잉게임(RPG) 부문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귀뜸한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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