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이동통신-3개 지역삐삐사업자, 인터넷폰사업 제휴 추진

나래이동통신과 지역 무선호출사업자들이 국제 인터넷폰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월부터 자회사인 나래텔레콤을 통해 국제 인터넷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나래이동통신은 부산, 경남지역 무선호출사업자인 부일이동통신, 광주, 전남의 광주이동통신, 대구, 경북지역의 세림이동통신 등과 제휴해 인터넷폰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 무선호출사업자가 인터넷폰 사업에 제휴키로 한 것은 인터넷폰 영업망의 전국 확대를 필요로 하고 있는 나래이동통신과 인터넷폰사업 참여를 추진해 온 각 지역 무선호출사업자들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지역 무선호출사업자들이 무선호출 공동망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은 물론 인터넷폰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들 4사의 인터넷폰 사업 제휴는 나래의 경우 국제회선 운용을 비롯한 기본적인 사업토대를 제공하고 각 지역사업자들은 해당지역에 인터넷폰 접속용 게이트웨이를 설치해 지역별 영업을 전담하는 형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나래와 제휴한 지역에서는 국제 인터넷폰 사용자들이 시내전화요금으로 해당 지역 게이트웨이에 접속, 무선호출 공동망을 통해 서울의 나래텔레콤 인터넷폰 게이트웨이를 경유해 나래텔레콤이 서비스하고 있는 국가들과의 국제전화 이용이 가능해지게 된다.

나래이동통신은 이들 3사 외에도 각 지역 무선호출사업자들에게 같은 형태의 사업참여를 요청해 놓고 있으나 추가로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가 없을 경우 수도권, 충청, 강원은 나래이동통신, 호남은 광주이동통신 등의 형태로 인접지역까지 영업을 분담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지역 무선호출사업자들이 광역 무선호출서비스를 위해 구축해 놓은 무선호출 공동망을 활용해무선호출 외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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