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P형 윈도NT 서버 벤처기업이 국내 첫 개발

광주 광역시 소재 벤처기업인 다우시스템(대표 김정기)이 윈텔 기반에 초병렬처리(MPP)기법의 중대형컴퓨터를 개발, 본격 판매에 나섰다.

다우시스템은 3년간에 걸쳐 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메인보드당 2백33MHz 펜티엄2칩을 8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윈도NT서버(모델명 드래곤)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우시스템이 이번에 개발한 윈도NT서버 「드래곤」은 특히 대형 유닉스서버에서 활용되고 있는 시스템 확장성 기술인 MPP기술을 채택해 최대 1백20대의 시스템을 네트워크로 묶어단일 시스템처럼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김정기 다우시스템 사장은 『드래곤에는 다우시스템이 독자개발한 MPP 드라이브가 탑재되어 있어 LAN상에 묶여 있는 1백20여대의 서버를 단일시스템처럼 운영할 수 있어 대규모 데이터를 동시 병렬로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MPP형 윈도NT서버』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이같은 장점을 지니고 있는 「드래곤」은 동영상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동시 다발적으로 수십, 수백명의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주문형 비디오(VOD)서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특히 시스템 가격이 MPP형 유닉스 서버에 비해 10분의1 정도에 달할 정도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다우시스템은 이번에 개발한 MPP형 윈도NT서버를 교육 및 연구 기관등에 우선 공급하고올 하반기부터는 미국, 일본, 중국 등지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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