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방송, 디지탈미디어와 비디오판매 계약

현대방송이 디지탈미디어와 프로테이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방송(대표 채수삼)은 프로테이프 제작사인 디지탈미디어와 비디오 판매를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약 48편의 프로테이프 판권을 디지탈미디어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방송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결정은 프로테이프 판매는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고위층의 결정에 의한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영화 및 극장사업등은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이 합의한 계약서에 따르면 우선 계약기간은 1년으로 하고 선수금 및 연간 미니멈 개런티(최소판매보장 수량) 조건은 달지 않는 대신 작품별 미니멈 개런티는 양측이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판매수수료는 18%,반품 허용치는 판매 목표량의 20%로 했으며 특히 비디오 브랜드의 사용을 현대의 「비디오 플러스」대신 디지탈미디어의 「DMV」로 통일키로 합의했다.

디지탈미디어는 이로써 비디오메이저사인 CIC와 영성프로덕션등을 포함 3개사의 비디오의 판매권을 획득,국내 프로테이프시장에서 대우, 스타맥스와 함께 3두체제를 형성하게 됐다.

디지탈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약체결로 월 10여편의 프로테이프를 공급하게 돼 작품 공급난 해소는 물론 판매시장에서 큰 힘을 받게 됐다』고 밝히고 『현대로부터 공급되는 작품은 4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가 공급키로 한 약 48편의 비디오에는 「로젠나 포에버」를 비롯,「차이니스 박스」 「터블런스」,그리고 우리영화 「깊은 슬픔」등 다수의 화제작이 포함돼 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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