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특집] 떠오르는 유망상품.. 위성방송수신기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는 지난 94년 처음으로 디지털위성방송이 시작된 미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수요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유럽, 중남미, 동남아, 중동 등지로 시장이 크게 확산되고 있어 아날로그 디지털위성수신기 시장을 석권했던 국내 업체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아남전자(대표 박상규)가 자체개발한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모델명 ABS200SA)를 올해 수출전략상품으로 선정한 것도 이같은 세계 시장의 급속한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남전자의 디지털 위성수신기는 TV입출력단자, 저소음컨버터 및 1만4천4백bps급 모뎀을 채용해 무료채널과 유료채널을 모두 수신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데이터 저장 용량이 2배나 되는 칩을 채용하여 성능을 향상시키면서도 제조원가를 대폭 줄여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올 상반기중에 「ABS200S」의 양산을 시작하는 아남전자는 이미 프랑스의 디지털 위성방송업체인 카날플뤼스사에 총 1천만달러상당(4만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유럽은 물론 중동, 동남아 지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총 3천8백만달러상당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형오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