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기(삐삐)도 올해를 기점으로 수출유망 품목 중의 하나로 부상할 전망이다. 팬택, 와이드텔레콤, 엠아이텔 등 중소 통신기기 제조사들이 그간 내수시장에서 쌓아온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돼 CDMA 이동전화기 못지 않는 수출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삐삐 제조사들은 거대시장으로 떠 오르고 있는 중국, 인도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어 수출시장전망은 매우 밝다.
엠아이텔의 경우 올 매출목표치 1천2백억원 가운데 중국과 대만지역을 대상으로 4백억원 정도를, 스탠더드텔레콤은 8백40억원, 팬택은 2백85억원을 각각 거둬 들인다는 계획이다.
또 후발 제조사인 델타콤도 3백억원, 와이드텔레콤 2백80억원, 텔슨전자 4백80억원을 각각 목표치로 삼고 있다.
이처럼 올 삐삐수출이 중소기업체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삐삐는 이동전화기에 비해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 중소업체들이 틈새시장 공략을 제대로 하면 나름대로 짭짤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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