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에서 비교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대표 백영문)는 올해 매출 3천5백억원에 수출 6천8백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시장은 지난해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한 중국, 필리핀, 인도 등의 기존 시장과 미국, 서남아 등이다. 중국시장의 경우 지난해부터 흑자로 전환한 현지 생산법인의 안정을 바탕으로 중저속 및 고속기종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인데 기존의 물량확보 중심 전략에서 탈피, 고급기종의 판매확대를 통한 수익성 높이기로 영업전략을 수정했다. 이와 함께 생산원가를 낮춤으로써 가격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며 사후관리, 기술교육, 판매기법 전수 등 비가격적인 부문에서도 역량을 강화해 중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대는 이같은 전략으로 오는 2002년까지 중국 현지에서 연간 엘리베이터 5천대, 에스컬레이터 1천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동남아 시장이 금융위기로 크게 축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해말부터 미국과 일본 등 선진시장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잇단 수주로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는 미국시장의 경우 전년대비 50%의 매출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에스컬레이터 부문에서 공급 3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올해에는 1천만달러를 달성해 몽고메리사를 제치고 2위로 부상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도 및 파키스탄 등지로의 수출도 각각 2백%, 48%로 크게 늘려잡고 서남아 시장공략에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현대는 현지생산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05년까지 이집트와 러시아 북미 및 중남미에 각각 1개씩 현지공장을 설립, 생산 및 판매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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