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전자(대표 오봉환)는 올들어 해외영업활동에 사업의 초점을 맞춰 수출에 주력해 극심한 내수 불황을 극복하는 동시에 세계유력 멀티미디어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최근 해외영업팀을 대폭 강화하면서 지난해 3월 인수한 미국의 멀티미디어전문업체인 재즈멀티미디어사와 제품개발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공동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펼쳐 미국과 일본지역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가산전자는 최근 일본 도쿄지역에 국내 멀티미디어 주변기기 생산업체로는 처음으로 사무소를 개설해 자사의 주력제품인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용 멀티미디어 3차원 통합영상보드「윈엑스 퍼펙트」 및 3D 그래픽카드인 「블리츠 2200」의수출을 전담키로 했다. 일본사무소는 이미 업무활동에 들어가 일본의 대형유통업체인 소프트뱅크와의 협력체제를통한 제품판매는 물론 고객지원을 강화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다.
가산전자는 일본사무소를 본격 가동시키면서 그동안 고가형 그래픽카드 및 DVD보드에 한정된 수출품목을 다각화해 저가형 그래픽보드는 물론 멀티미디어 통합제품등을 다양하게 개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일본 사무소를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산전자는 위성수신 세트톱박스의 개발에 주력해 유럽과 중동, 남미지역에 집중적인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전개해 나간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지난해 5백만달러상당의 아날로그 위성수신세트톱박스인 「KSR 시리즈」를 유럽과 브라질, 중동지역 등에 수출하기도 했다.
가산전자는 이처럼 수출품목의 다양화 및 수출선 다변화로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 대비 3백%신장한 3백억원으로 끌어올려 세계멀티미디어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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