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특집] 정보통신업체.. LG정보통신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은 올해를 「CDMA 수출 원년」으로 삼고 해외사업을 크게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정보통신은 해외사업조직을 강화하고 기존 해외 합작법인과 LG의 모든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외환위기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기술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미국 위주에서 탈피해 시장을 다변화한다는 수출전략을 동시에 수립, 실천하고 있다.

LG정보통신의 수출활성화 전략은 이미 지난 해 말 「세계화 부문」 신설 등을 토대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었다. 그간 교환, 전송사업부를 비롯해 단말사업부, 이동통신사업부 등으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수출관련부서로 통폐합하는 한편 해외 현지법인 및 지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전략지역 주변국가로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조직개편의 주요 골자.

LG정보통신은 올들어 지금까지 국설교환기 등 유선장비 위주에서 탈피해 개인휴대통신(PCS)장비, 광전송장비, 단말기 등으로 수출품목을 다양화하고 현지 통신운영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기술과 제품을 연계한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LG정보통신은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미국 PCS장비, 중국의 무선가입자망(WLL)장비 등을 포함해 장비분야에서 4천만달러 이상을, CDMA 이동전화기는 2백만대를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특히 이동전화기 사업의 경우 그간 내수위주로 제품을 개발해 왔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수출품목을 먼저 개발하는 등 개발 우선순위를 바꿀 정도로 수출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LG정보통신은 이같은 목표가 달성되는 첩경이 무엇보다도 「경쟁력있는 기술력 확보」라고 단정하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와 국내외 연구개발체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등 일련의 작업들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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