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도어폰, 디지털 카메라 등을 수출하고 있는 (주)한국통신(대표 고성욱)은 자체적으로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2천8백만달러의 수출목표를 세워 놓고 있지만 자회사인 한세전자를 통해서도 별도로 연간 7백만달러어치의 비디오 도어폰용 카메라 모듈을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올해 총 3천5백만달러어치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한국통신이 수출하고 있는 국가는 전세계 80여개국으로 수출 대상국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주)한국통신이 품질로 승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의 비디오 도어폰은 현재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제품 중 완제품으로는 최초로 불량률 1백ppm을 기록하고 있으며 품질관리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시장에서도 일본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일본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일본 주요 전자업체에 공급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일본시장에서 자사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최근 일본지사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국과 이탈리아에도 지사를 두고 활발한 영업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 시장전망이 밝았던 디지털 카메라사업이 최근 주수입국인 미국과 일본의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화질을 개선한 고성능 제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향후 시장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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