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특집] 종합상사.. LG상사

LG상사(대표 이수호)는 올해 중남미시장을 수출 전략지역으로 삼고 전체 수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19, % 이상 늘려잡았다. 지난해 중남미, 중동지역에서 TV분야에서만 1억2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보인 것을 비롯, 신규시장 진입을 성공리에 완료한 데 힘입어 올해는 요하네스버그 지사를 중심으로 한 남아프리카 시장확대와 북아프리카지역의 신규시장을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LG상사는 이를 위해 전기전자제품의 전략품목으로 가전, 통신장비, 반도체 등으로 정하고 지역전문가를 통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벤처기업들을 수출 전면에 내세운다는 전략아래 전담조직을 강화해 정보기기, 위성수신기, LCD 모니터 등 첨단기술분야 협력업체 가운데 지원대상 업체를 엄선, 올해 미국, 중국, 유럽 등지로 신제품 2억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멀티통합보드, DVD보드, 전광판, IC카드, 위성수신기 등을 중국 및 중동, 유럽지역에 수출에 나서고 있는데 신규 업체 발굴 등을 통해 정보기기 및 전자기기분야에서만 5억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G정보통신, LG전선 등과 공동으로 러시아, 베트남 등의 통신, 전력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전자전기 플랜트설비의 해외수출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LG상사는 지난해 LG전선과 공동으로 8천3백만달러 규모의 총연장 3백㎞의 초고압 송전망 매설공사를 이스라엘로부터 수주했다. 특히 이같은 프로젝트 공동 수주와 함께 현지 생산업체에 기술이전, 합작공장 설립 등 국내업체들의 해외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LG상사는 또 50여개의 해외지사망을 통해 상사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다양한 정보수집과 노하우 축적을 바탕으로 중소업체들의 수출마케팅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LG상사는 이와 함께 지난해 일본지사에 현지인력을 책임자로 선발한 데 이어 현지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미, 일, 중국 등 전략지역의 지사에서 지사장 현지 공개채용제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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