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무역(대표 서인모)이 연성PCB용 소재 사업에 호조를 누리고 있다.
일 도레이사의 단면 및 양면 동박적층판(CCL)과 커버레이필름(CL)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동남무역은 최근 세일물산, 코리아써키트, 우수전자, 매스램전자, 산양전기, 원일써키트, 코리아후렉스 등 거래업체들로부터 주문이 급증, 판매량이 40%나 늘었다.
동남무역은 지난해까지 월 2만5천장의 CCL과 CL을 판매해왔으나 올들어서는 지난 2월까지 월 3만5천장에 달해 국내 전체시장 점유율이 35%까지 제고됐다.
국내 연성PCB용 소재시장은 CCL과 CL을 합쳐 최근 총 10만장에 이르며 지난해 월 9만장에 비해 1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국내 연성PCB용 소재는 아직 국산화가 미진해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주)새한이 PI필름과 동박, 접착제 등을 들여와 CCL 및 CL을 제조해 국산화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판매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국내시장은 도레이, 니칸, 신에추, 소니, 아리자와 등 일본업체들과 로저스, 쉘달 등 미국업체들이 국내 판매업체들을 통해 대리전을 펼치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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