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 매체를 포함한 음반, 비디오물 제작은 총 2억9천9백만개에 달한 가운데 비디오CD 제작량이 전년대비 무려 3.75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영상음반협회(회장 임정수)가 집계한 음반비디오물 제작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제작물량이 가장 많았던 매체는 카세트테이프로 전년대비 17.08% 증가한 1억5천5백여만개였으며 다음으로 콤팩트디스크(CD) 5천4백여만개, CD롬 2천6백여만개, 비디오테이프 2천5백90여만개 등의 순이었다. 또한 비디오CD는 1천50만개, 롬팩은 10만개, FD는 2천6백개, 레이저디스크(LD)는 7백26개 등으로 나타났으나 CD-G와 LP 제작실적은 전무했다.
매체별 제작량 증가율을 보면 비디오CD가 전년대비 3백75%가 늘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CD 35.20%, CD롬 34.23%, 카세트테이프 17.08%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LD와 FD는 각각 전년대비 96%와 94%의 감소를 나타내 극명한 매체 사양화 추세를 보였고 비디오테이프의 경우 전년대비 10.11%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경기를 반영했다.
이에따라 음반매출(출고가 기준)의 경우 전년대비 30.65% 증가한 1천9백60억원, 비디오는 3.2% 증가한 1천2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신종매체를 제외한 로열티 지불액은 음반의 경우 전년대비 47.4% 감소한 95만달러, 비디오는 20.3% 감소한 3백59만달러로 집계됐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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