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이트 코어와 자석의 자성재료를 핵심부품으로 사용하는 부품업체들의 제조원가부담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화전자, 이수세라믹, 태평양금속, 쌍용양회 등 국내 페라이트 코어 및 자석업체들이 최근들어 품목별 및 거래업체별로 평균 30%에 달하는 대폭적인 가격인상 작업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달러당 환율이 1천6백∼1천7백원을 유지하면서 환차손이 커짐에 따라 그동안 미뤄온 환율인상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분을 적용, 이같은 가격인상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체 제조원가에서 코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 트랜스포머 제조원가가 평균 15% 가량 높이지게 됐으며 제조원가에서 페라이트자석이 차지하는 비중이 25∼30% 및 10∼20%에 달하는 소형모터 업체들과 스피커 업체들도 7∼10% 정도의 제조원가 추가부담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피커용 및 모터용 페라이트자석 업체인 쌍용양회는 지난 2월부터 평균 30%의 가격인상작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이달중에 그동안 적자폭이 컷던 품목에 대해서는 높은 인상폭을 적용하고 이익을 냈던 품목은 적게 인상하는 등 거래업체별로 품목에 따라 인상폭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의 가격인상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조타입의 알리코자석과 페라이트자석 업체인 태평양금속도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분에 해당하는 평균 30% 가량의 가격인상을 한다는 방침으로 업체별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페라이트 코어업체인 삼화전자와 이수세라믹도 DY, FBT용 코어의 경우 주 공급선인 대기업들이 재료비 인상분만큼만 환율연동제로 적용키로함에따라 원화기준으로 40% 가량의 가격인상효과를 보고 있는데 이어 이달부터 공급하는 트랜스포머용 페라이트코어 가격을 평균 30% 정도 인상해 적용키로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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