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경승용차 「마티즈(Matiz)」를 개발 내달 1일부터 국내 시판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대우자동차가 1천6백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29개월만에 선 보이는 「마티즈」는 세계 유수의 경차를 벤치마킹하여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이탈리아 유명 디자인사와 공동으로 디자인,친근감과 함께 단단한 외곽 이미지를 주고 있다.
대우의 마티즈는 충돌사고시 손상을 받을 수 있는 부위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유럽 신안전 규격의 충돌테스트를 만족하도록 설계하고 실차충돌시험 등 1백60회의 충돌테스트를 수행 차체안전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전자식 ABS,듀얼 에어백을 선택사양으로 적용했으며 「이중충격 흡수형 조향축」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충돌시 핸들이 운전자 방향으로 밀리는 현상을 없애는 등 경차의 새로운 안전개념을 도입했다.
마티즈에 장착된 「MTEC」엔진은 최고 출력 52마력,최고속도 시속 1백44km를 내며 연비는 리터당 22.2km를 실현하는 한편 뒷좌석을 접어 부피가 큰 물건을 실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창원 국민차전용공장에서 연간 14만대의 마티즈 생산능력을 갖춘 대우는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이달 27일부터 사흘간 신차관람회를 갖고 티코와 함께 경승용차 내수시장의 70%를 점유하고,유럽수출을 적극 모색 5월부터 선적한다는 계획이다.
마티즈는 「느낌,뉘앙스」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깜찍하면서도 빈틈이 없고 단단한 느낌을 주는 매력적인 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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