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차세대 펜티엄Ⅱ인 「카트마이」의 노트북 컴퓨터 버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카트마이의 노트북 버전 개발은 노트북 컴퓨터와 데스크톱의 성능 격차를 해소한다는 인텔의 의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최고 4백50MHz의 처리속도를 갖는 고성능 제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소식통들은 카트마이 노트북 버전은 배터리 사용시 3백50MHz, 전원 콘센트에 꽂아 사용할 경우 4백50MHz의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이 제품은 또 처리속도 향상에 따른 전력소비량도 14∼15와트 정도로 기존 제품에 비해 열 발생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제품을 탑재하기 위해선 발생된 열을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주기판을 포함한 시스템 전반을 새로 설계하는 작업이 요구돼 올해 노트북 제조업체들의 시스템 재설계 움직임이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인텔은 카트마이 노트북 버전에 앞서 내달초 펜티엄II 기종으로는 처음으로 2백33 및 2백66MHz의 노트북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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