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시장은 이미 미국에서는 보편화돼 있으나 국내에서는 시장 초기단계에 불과해 앞으로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국내에서 홈시어터 시장이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는 요인으로는 돌비프로로직이나 돌비디지털(AC-3) 등으로 음향이 기록된 소프트웨어의 부족이 가장 크다. 그러나 최근 AV동호회가 늘어나고 AV시스템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시장형성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게다가 99년부터 언론재벌 머독이 한국 위성방송사업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무궁화위성의 정규방송까지 시작될 경우, 디지털신호로 고품질의 영상과 음질이 제공되고 AV시스템의 시장환경이 개선돼 홈시어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시장은 특히 과거부터 하이파이 오디오를 판매하면서 AV시스템의 개념을 소개했던 해태전자, 아남전자, 롯데전자 등 오디오 전문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오디오 전문업체들은 AV리시버와 입체음향을 제공할 수 있는 스피커시스템 등을 출시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어서 올 상반기 이후에는 1백만원대 미만으로도 홈시어터를 구성할 수 있는 제품들이 상당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 홈시어터 시장은 50인치 이상의 대형 TV나 빔프로젝터 등의 영상기기와 외산 DVD플레이어, AV리시버 등을 수입하고 있는 일부 수입업체들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나 IMF 구제금융 유입 및 환율상승 등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돼 판매가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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