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 공동브랜드 탄생

노래방에서 사용되는 노래반주기, 노래반주기용 앰프, 스피커, 장식장 등을 생산해 독자적인 사업을 벌여왔던 업체들이 공동 브랜드로 사업에 나선다.

노래반주기 제조업체인 태진미디어는 최근 노래반주기용 앰프업체인 서영전자, 노래방 장식장 제조업체인 문화오디오 등과 함께 「와우」란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공동 브랜드 사용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노래반주기, 앰프, 스피커 등 노래방에 사용되는 각종 기기는 시스템으로 설치될 경우 각 제품의 특성이 달라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했으나 기기 제조업체들이 제품개발 시점에서부터 이를 조율할 경우 최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태진미디어, 서영전자, 문화오디오 등은 공동브랜드 사용을 계기로 제품개발 시점에서부터 서로 협력관계를 체결하는 한편 각 회사의 제품에 「와우」란 브랜드를 달고 공동의 유통망으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서영전자, 문화오디오 등은 노래반주기업계의 선두업체인 태진미디어의 기술력과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어 매출이 종전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브랜드 사용에 합의한 3개사는 이를 계기로 내수시장은 물론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때도 공동브랜드를 사용해 소비자들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이를 매출확대로 연결한다는 구상도 추진중이다.

태진미디어측은 또 스피커시스템, 이퀄라이저, 마이크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과도 기술을 공유해 공동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태진미디어 윤재환 사장은 『오디오시스템의 경우 제조업체가 앰프, 스피커, 튜너, 이퀄라이저 등의 제품을 미리 조율해 컴포넌트 개념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노래반주시스템은 제조업체들이 모두 달라 최적의 소리를 구현하기가 불가능했다』며 『그러나 각각의 제조업체들이 공동브랜드를 내걸고 기술을 공유할 경우 소비자가격은 같고 시스템 성능은 향상돼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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