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수정디바이스업체인 싸니전기공업이 IMF한파와 경기침체 속에서 영업실적이 계속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말 법인에서 12월말 법인으로 결산기일을 변경한 싸니전기는 최종 집계된 지난 회기(1월∼12월)의 3개월치 영업실적이 93억원에 달해 전년(73억원) 동기대비 27%가량 성장했으며 2억8천만원의 세전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5일 밝혔다.
IMF구제금융 도입에 따른 외환위기 여파 속에서도 싸니전기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환율인상에 따른 적잖은 환차익과 경쟁업체들의 상대적인 부진, 그리고 표면실장부품(SMD)형 수정디바이스와 오실레이터 응용제품 등 고부가 제품의 수요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싸니는 이에 따라 이같은 영업호조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 전반적인 경기침체 예상 속에서도 이번 회기 매출목표를 지난해 연간 매출에 비해 17% 정도 늘어난 4백70억원으로 잡았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매출대비 3%선인 15억원 이상은 무난히 달성, 94년부터 지속된 흑자기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싸니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SMD 수정디바이스 및 표면탄성파(SAW) 필터사업을 올해 본궤도에 올려놓는 한편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직수출비중을 크게 높여 환차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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