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브라운관 제품 차별화전략 구사

브라운관 3사가 세계적으로 브라운관 공급과잉을 현상이 빚어짐에 따라 이를 타개하기위해 브라운관 제품차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오리온전기, 삼성전관 등 브라운관 3사들은 원화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회복에 힘입어 경쟁사들에 비해 특화된 브라운관제품들을 내놓고 해외시장의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17인치 평면브라운관 플랫트론을 본격적으로 양산해 시장공략에 나선 데 이어 유럽지역의 전자파 관련규격 강화에 대응, 전자파를 흡수하는 브라운관 등을 개발중에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지역별로 차별화한 브라운관을 개발하는 등 제품차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대형모니터용 브라운관의 생산을 배로 늘린 오리온전기는 유해전자파인 X레이 방출량을 기존의 브라운관 대비 50%이상 차단시킬 수 있는 AX(Anti-Xray)브라운관을 개발,20인치, 21인치, 25인치의 브라운관을 내놓고 있다.

이와함께 이 회사는 기존 브라운관 제품보다 대각선의 길이를 1㎝ 더 확장시킨 QST브라운관을 개발, 14인치, 20인치 브라운관을 내놓고 있는 등 특성화시킨 브라운관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초순간브라운관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은 바 있는 삼성전관은 올해도 브라운관 제품 차별화전략을 적극 구사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 회사는 오는 3월중에 평면브라운관을 개발, 선보이는 것을 계기로 중저가대의 와이드TV용 브라운관 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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